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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위대한 인상파 화가인 죠셉 터너(Joseph M. Turner)는, 거센 폭풍이 일어난 바다를 그린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친구를 자기 화실로 초대했습니다. 터너의 그림을 본 친구는, 감탄을 연발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대단하군! 완벽해! 아니, 자네, 이렇게 실감나는 폭풍우 장면을 그릴 수 있는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
 
터너의 설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폭풍이 이는 바다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서, 그는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한 네델란드의 한 바닷가로 찾아갔습니다. 거기에서 터너는 고기잡이로 생활하는 한 어부에게 돈을 주면서, 다음에 폭풍이 일기 시작하면, 자신을 태우고 바다로 나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성난 파도가 일어나기 시작할 때, 죠셉 터너는 어부에게 자신을 돛대에 거꾸로 매달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터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나는 성난 파도와 폭풍우를 본 것이 아니라네. 아마 폭풍우를 느꼈다고 말하는 게 옳을 걸세. 거센 폭풍우가 나에게 불어와서 어느새 내가 폭풍의 한 부분으로, 그 안에 서 있다는 느낌을 느꼈단 말일세.”
 
이렇게 죠셉 터너는 폭풍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폭풍우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누군가를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가 경험한 것을 짐작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경험한 것과 똑같은 일을 겪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쉽고, 이해의 깊이가 있습니다. 우리를 진정으로 이해하시고 사랑하시기 위해 우리와 동일한 모습으로 오신 주님께 감사하며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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