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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장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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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잠을 자려고 불을 끄고 잠을 청하는데 계절도 모르는 모기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왔다.
 
한 여름이라면 몰라도 가을도 늦가을에 철도 모르는 철없는 모기가 네게 덤벼든 것이다.
 
내가 모기를 얼마나 싫어하는지는 제 놈이 이 방에서 오래 살았다면 알고 있으려만 몹시도 궁색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앵 하고 달려드는 모기 소리를 두 귀가 못 들을 리 없다. 자기의 소임을 다하기나 하듯이 대장인 머리에게 보고를 한다.
 
지금 이방에는 모기 한 마리가 침입하여 우리가 잠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히 조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온 몸이 비상이 걸렸다.
 
머리는 비상을 걸고 명령하기를 속히 모든 지체는 출동태세를 갖추고 다음 명령을 기다리라고 했다.
 
머리는 명령하기를 온 몸은 일어나 발은 움직여 스위치 앞에 서고 손은 속히 전기 스위치를 올려 불을 밝히라.
 
눈은 은밀히 침입한 모기가 어디 숨어 있는지 색출하라. 명하니 눈은 조리개를 조절하며 모기를 찾기 시작했고 드디어 천정 구석 옷걸이 그리자 속에 숨어 있는 모기를 찾아냈다.
 
눈은 의기양양하게 머리에게 보고하기를 침입자 모기를 찾았습니다. 그 모기는 지금 천정 구석 옷걸이 그림자 속에 숨어 있다고 보고를 했다.
 
그러자 머리는 은밀히 온 지체에게 명령을 내기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모기를 잡아야만 오늘 우리가 편히 잠을 잘 수 있다. 그러니 반드시 잡아야한다고 명령했다.
 
그 모기를 잡기 위해서는 은밀히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은 조심스럽게 천정 밑으로 다가가고, 눈은 모기가 있는 곳에서 시선을 떼지 말며, 손과 팔은 정확하게 조준하여 반드시 침입자 모기를 잡아내라. 그것은 너희들의 사명이라고 명령했다.
 
머리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발이 조심스럽게 움직여 모기가 붙어 있는 천정 밑으로 다가가고, 눈은 잠시도 모기에게서 떼지 않고 주시하며, 긴 팔과 손바닥은 단번에 때려잡을 태세로 준비를 마치고, 귀는 귀대로 혹시라도 모기가 움직이는 소리를 사전에 듣기 위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입은 굳게 다물고 혹시라도 무슨 소리를 내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한 모습이 역력하다.
 
 코는 코대로 숨을 몰아쉬며 혹시라도 자기 때문에 작전을 망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온갖 작전을 다 동원하여 천정 밑에 다가갔더니 아무리 용을 써도 손이 천장에 닿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모기가 모를 리 없다. 이미 우리의 부족함을 알고나 있는 듯 얼마나 태연히 앉아 있는지 얄밉기까지 하다.
 
그러자 작전사령관인 머리가 다시 명령을 한다. 너희는 속히 화장실에 가서 수건을 가져오라. 그리고 손은 수건을 새끼처럼 꼬아서 무기를 만들라.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발이 달려가고 눈이 수건을 찾고 손이 수건으로 새끼론 꼰다. 모기 한 마리 잡는 무기로서는 너무 훌륭하다.
 
모기를 잡기위한 최신 무기를 도입한 군사들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무기를 뒷 꽁무니에 숨기고 모기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 그들의 행동을 모기는 전혀 모르는 척 한 술 더 떠서 잠든 척을 한다. 아마도 약을 올리는 것 같다.
 
다가오는 저들을 보니 조금 전과 달라진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고, 또 설령 날고뛰어도 나 있는 곳까지는 저들의 손이 닿지 않고, 그렇다고 밑에다 무엇을 놓고 올라서면 날아가 버리면 되는 것이고, 우리의 약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태도다. 知彼知己라고 했던가?
 
그런 모기를 향해 발은 예전 보다 더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눈은 불을 켠 듯 쳐다보고 귀는 귀대로 입은 입대로 코는 코대로 조심에 조심을 한다. 드디어 모기가 앉아 있는 천정 밑에 도착한 지체들 곧 군사들은 사거리를 조정하고 목표물에 정조준 한 다음 준비 된 비밀병기 새끼 꼰 수건을 정확히 날렸다.
 
방심하고 자만하던 모기가 일격에 방바닥에 나둥글고 이를 본 군사 된 지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입은 승리의 나팔을 불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길고 긴 모기 섬멸 작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이불 속으로 귀환하여 승전가인양 코를 골고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렇다. 우리 몸의 지체의 대장이요 사령관은 머리인 것처럼, 우리 신앙인들의 대장은 예수님이시다. 우리의 대장 예수님은 당신을 가리켜 성전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가리켜 내 몸의 지체라고도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머리시요 대장이신 예수님의 명령과 진두지휘에 순종해야 한다.
 
머리가 명령하면 두 말하지 않고 눈과 손과 입과 다리와 그 모든 지체들이 일사 분란하게 움직인 것처럼 우리도 그리해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의 거룩한 사역인 작전이 성공할 수 있다. 우리는 그 일을 위해 부름을 받았고 우리는 그 일을 위해 지체로서의 사명을 받았다.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승리의 노래 소리를 듣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게 준 사명에 순종하고 내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하고 협력하라. 주님은 오늘도 그렇게 쓰시기를 원하시며 그렇게 쓰임 받는 자들을 찾고 계신다.
 
교회의 성도된 자들이여, 교회의 직분 맡은 자들이여, 우리의 머리요 대장이신 예수님이 당신에게 명령하심이 무엇인가? 그 명령에 순종하고 있는가? 아니면 불순종하고 있는가? 당신 때문에 교회가 부흥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당신 때문에 교회가 어렵게 되겠다고 생각 하는가? 오늘의 우리 교회의 부흥이 나 때문이라고 우리 대장 예수님께 인정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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