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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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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에는 땅콩의 생산지로 이름난 앨라배마 주가 있습니다. 그 주의 한 마을에 가면 기념탑이 있는데 목화를 갉아먹는 벌레들을 위해 세운 것입니다. 그 비문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대들은 우리에게 번영의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또 무엇이든지 하면 된다고 하는 신념을 일으켜 주었다. 목화 벌레들이여, 우리는 다시 한 번 그대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세상에 살다보니 희한한 비문이 다 있습니다. 목화 벌레들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비를 세워서 그 비문에 그렇게 기록해 놓았었습니다. 본래 앨라배마 주는 목화 생산지로 유명했습니다. 목화 재배 때가 되면 주변에 있는 많은 일꾼들이 앨라배마로 모이고 많은 흑인 노동자들이 가혹할 정도로 목화 농장에서 노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에 어디선가 수많은 벌레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목화를 갉아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벌레들 때문에 그해 농사는 완전히 망쳐서 목화 수확이 없었습니다. 목화 때문에 몰려왔던 일꾼들도 뿔뿔이 다른 곳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해도 또 벌레들이 날아왔습니다. 목화를 모두 갉아먹는 바람에 손도 쓰지 못하고 농사를 망쳤습니다.
2년째 계속해서 흉작이 들자 주민들의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병들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민심도 흉흉해져서 살벌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때 그 앨라배마 주의 목사와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를 하다가 그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서 로마서 8장 28절을 말씀으로 받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로마서 8장 28절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시련을 주셔서 2년째 계속하여 목화 벌레가 날아와서 목화를 다 갉아먹으므로 우리가 이제는 수입이 없어 헐벗고 굶주리고 처자들이 굶어죽는 처지에 대한 것도 하나님이 합력하여 유익을 이루게 하시려고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좋은 하나님이시다. 현실적으로 눈에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이것조차도 하나님이 우리를 좋은 길로 인도하시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그래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시련 가운데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들 마음속에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목화농사만 지으면 벌레들이 와서 먹어버리기 때문에 목화 대신에 이 넓은 땅에 땅콩을 심자. 그래서 땅콩을 심기 시작하니 비옥한 땅에 땅콩이 얼마든지 잘되고 풍년이 들고 땅콩을 통해서 그들은 굉장히 생활이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산업발달이 이루어져서 나일론실이 발견되므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일론으로 짠 좋은 옷을 입기 시작하고 목화를 안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다른 주에서 목화밭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망해버렸습니다. 그러나 앨라배마 주에서는 목화 농사를 짓지 않고 땅콩 농사를 지어서 땅콩 부자들이 된 것입니다.
카터 대통령도 땅콩부자 아닙니까? 땅콩 심어서 부자 된 대표적인 분이 카터 대통령인 것입니다. 그래서 화학섬유가 발견되어 사람들이 목화씨로 만든 무명보다는 질 좋고 값싼 나일론으로 만든 옷을 입기 시작하므로 목화 농장을 하던 다른 주의 사람들은 다 망했습니다만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목화 대신 땅콩을 심은 앨라배마 주 주민들은 부자가 되고 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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